[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청와대 출신 인사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아산갑 지역위원장이 9일 “21대 국회의 가장 큰 과제인 정치개혁의 선봉이 되겠다”며 내년 4월15일 열리는 21대 총선에서 아산(갑) 출마를 공식화 했다.
복 위원장은 이날 오전 아산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국민을 외면해온 20대 국회와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들을 준엄하게 심판해야 한다”며 이같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국회의원 국민 소환제를 비롯해 일하지 않는 국회를 바꾸기 위한 정치개혁의 과제들을 앞장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복 위원장은 또 “8년간 시정 운영 경험으로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발탁이 되었고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면서 국가 운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복 위원장은 이날 ‘아산갑’ 지역구에서 표밭을 일구고 있는 이명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에 대해 “중앙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목소리를 듣고 있다”면서 “나랏일을 기본적으로 우선하고 지자체의 매개체 역할을 해야 하는데 국민의 대표로서 다소 못 미치지 않았는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출마 선언에는 아산시의회 김영애 의장과 황재만 의원 등 민주당 소속 10명의 시의원들이 모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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