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누리 행복교실 성과보고회(사진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광주지역본부)
▲건강누리 행복교실 성과보고회(사진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광주지역본부)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광주지역본부는 건강취약계층인 장애인들의 건강불평등을 해소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4월부터 7개월간 ‘건강누리 행복교실’을 운영하고, 전라남도 관계자, 자문위원, 참여 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6일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장애인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를 차지하지만 총진료비는 약11조 2402억원으로 국민총진료비의 15.6%이며, 고혈압 유병률은 42.9%로 평균 28.9%에 비해 2배 가깝고 스트레스 인지율 또한 58%로 장애인 건강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공단은 장애인의 신체능력 뿐만 아니라 정서적 유대감과 사회참여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3월부터 17개 장애인 시설 454명에게 주 2회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6개 장애인시설 60명을 대상으로 주 1회 미술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여자 및 시설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참여자들의 의료이용형태 분석결과 전년 대비 1인당 연평균 총진료비가 657,564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 으며, 프로그램 시작 전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 참여자들도 운동과 미술심리치료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 자존감이 향상 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누리 행복교실’ 자문위원인 광주보건대 유승주 교수는 ”운동을 통해 신체기능과 일상생활능력 향상의 기회가 됨은 물론 우울감이 감소되었고 정서적으로 많이 안정이 되었다“면서 ”참여 시설 및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으므로 의료소외계층 대상으로 연속 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건강증진사업의 교두보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시설 ‘광양 햇빛마을주간보호센터’ 박민주 센터장은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운동과 미술심리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감정의 기복이 많이 줄어들었고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면서 자기표현을 하기 시작했다’ 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건보공단 광주지역 이원길 본부장은 “정부가 지향하는 혁신적 포용과 공정한 사회의 초석이 되도록, 모두가 차별 없이 건강한 생활을 누리는 맞춤형 건강증진 사업을 내년에도 확대 추진하여 국민의 건강수명 향상과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서 광주지역본부는 아동건강증진사업으로 ‘도담도담건강교실’,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증진사업인‘튼튼한 치아, 깨끗한 틀니, 건강한 백세’도 운영하여 모든 연령층이 건강한 생활을 실천 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하여 사회적 가치실현을 선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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