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정부가 연간 19억 달러(약 2조20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국제연합(UN·유엔) 식품 조달시장에 우리 농식품 기업 진출을 지원하고 나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조달청 등 관계부처는 오늘(10일) '한국 농식품 및 연관산업 유엔 조달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지난 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관계부처에 따르면 전체 유엔 조달시장에서 식품류는 약 19억 달러 규모로 10% 수준이다. 이 중에서 유엔식량계획(WFP)과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가 약 89% 가량을 차지한다.

농식품부는 WFP와 유니세프의 주요 조달 상품 중 곡물이유식·영양보충식 분야에 한국 식품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와 국제기구 수요에 맞는 신규 상품 개발을 지원해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진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출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마련해 2020년 한국 농식품이 유엔 조달시장에 진출하는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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