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ㆍ소통ㆍ공감하는 청렴1번지 진주 실현

[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경남 진주시가 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 외부청렴도 3등급에서 올해 2등급으로 향상돼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진주시청 전경
진주시청 전경

특히 민원인이 진주시를 바라본 외부청렴도 분야에서 지난해 3등급(8.22점)에서 2등급(8.71점)으로 0.49점 대폭 향상된 것은 외부 고객인 시민이 진주시정의 다양한 청렴시책에 실제로 공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조규일 진주시장이 민선 7기 취임사에서 청렴과 공정을 강조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공렴(公廉) 실천을 언급하고 시정의 근본으로 삼아 공직자와 시민이 참여ㆍ소통ㆍ공감하는 청렴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로 보인다.

시는 올해부터 공무원 부패사건을 개인비리 차원에서 접근하기 보다는 청렴한 조직문화 쇄신 차원에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부패행위 발생부서 특별관리제를 시행한 이후 부패사건 제로화를 달성하고 있다.

또한 시는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실천 결의대회와 공직자 스스로 공직윤리를 점검하는 자율적 내부통제제도를 운영하고 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청렴골든벨, 청렴힐링콘서트 등 맞춤형 청렴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부패발생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아울러 보조금, 인ㆍ허가, 재ㆍ세정, 공사ㆍ용역 등 부패 취약분야를 중점으로 민원처리 청렴모니터링을 운영하고, 시민의 눈과 전문가의 안목을 행정에 접목한 시민감사관제도를 본격 운영했으며, 공직비리 익명시스템을 도입해 시정에 대한 시민 참여를 확대했다.

한편 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의 주요 대민업무를 경험했던 민원인을 대상으로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에 대한 외부청렴도 점수와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문화와 업무청렴에 대한 내부청렴도의 점수를 더한 후 부패사건 및 신뢰도 저해 행위 감점을 반영해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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