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익산 고봉석 기자] 익산시가 올해 천만송이 국화축제 결과를 평가하고 내년 국화축제의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익산시는 10일 시청 회의실에서 학계, 문화예술계, 화훼농업인, 자원봉사, 먹거리 등 국화축제 추진위원, 관련부서 공무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국화축제 결과평가 및 2020년 축제 발전적 방향에 대한 의견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국화축제는 다양한 이벤트와 포토존, 전국 최대 규모 국화작품 전시와 어린이들을 위한 신데렐라 동화나라,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사랑고백 테마존으로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익산을 스토리텔링한 유라시아 희망열차 등 다양한 국화작품 연출, DJ박스 버스킹 공연, 시민 참여 공연 등으로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에 따라 10일간의 축제 기간 동안 전국에서 71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매년 발전하고 사랑받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평가회에는 올해 국화축제 추진결과 보고를 시작으로 박윤점 원광대학교 교수, 명현 전북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 및 관련부서 공무원들이 참여해 국화축제 규모 확대, 특색있는 먹거리 개발 등 문제점 개선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축제 규모 확대를 위한 기간연장 및 핑크뮬리 등 가을꽃 식재와 유료입장객 확대를 위한 경쟁력 있는 콘텐츠 개발, 야간조명 확대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은 물론 축제운영의 전문성과 책임성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시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특히 쟁점이 된 축제 규모 확대를 위한 기간연장 및 가을꽃길 조성장소 선정 등은 향후 시민 의견수렴 및 축제심의위원회의 절차를 거쳐 신중하게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철웅 부시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해 2020년에는 대한민국 대표 국화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