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나라키움 종로 복합청사, 남태령 한울아파트, 위례 군부지 등 개발 방침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11일) "내년까지 나라키움 종로 복합청사, 남태령 한울아파트, 위례 군부지 등 공공청사를 개발해 약 1000호의 청년 임대주택·신혼희망타운 사업지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열린 '국유재산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및 건축상 시상식'에 참석해 "청년 희망사다리 강화대책의 일환으로 교통 접근성이 좋지만 주거비 부담으로 청년들이 거주하기 어려웠던 수도권 지역의 오래되고 낡은 공공청사를 복합 개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유휴 국유재산을 대규모 토지단위로 개발하는 국유재산 토지개발제도를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해 ▲부산 원예시험장 ▲의정부 교정시설 배후부지 ▲원주권 군부지 ▲광주 교정시설 ▲대전 교정시설 ▲천안 축산과학원 ▲전주지법·지검 ▲원주 교정시설 ▲대구 교정시설 ▲남양주 군부지 ▲창원 교정시설 등 11곳을 선도사업지로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오는 2028년까지 16조8000억 원 투자가 이뤄지고 공공주택도 2만2000호를 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홍 부총리에 따르면 그동안 각 부처가 활용·관리하지 않은 채 갖고 있던 유휴 국유지를 국유재산 총조사를 통해 찾아내고 토지별 특성에 맞게 용도를 분류해 개발 가능한 재산을 국민들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이어 국유재산에 대한 무분별한 특례 확대를 방지하고 미운용 특례에 대해선 존치평가를 통해 폐지 등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할 방침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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