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터트리기, 포토존 등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복고를 즐기는 새로운 열풍 '뉴트로(New-tro)'를 반영해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시민청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축제는 ▲2019 끄트로(끝으로) ▲소통이네 골목대장 ▲태평로 간판집 ▲기억배달소 ▲특별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2019 끄트로'는 다사다난했던 2019년을 되돌아보고 2020년을 향해 힘찬 도약을 하기 위한 박 터트리기 행사다. 복주머니는 시민청의 여러 공간에 숨어있는 미션들을 완수하면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복주머니를 활짝라운지의 양쪽에 위치한 박을 향해 던져 터트리면 응원 메시지와 추억의 기념품이 주어진다.

'소통이네 골목대장'은 90년대를 배경으로, 그 시절의 골목과 문방구 공간을 꾸며 여러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작은 티비에서 만나는 오락실 게임부터 문방구에서 즐기던 놀이까지 다양한 놀이 체험을 진행한다.

'태평로 간판집'은 다양한 복고풍의 간판과 신년문구가 담긴 간판전시와 80년대 가정집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다. 포토존에서는 옛날 소품(모자, 선글라스, 가방 등)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시민 연령대에 맞춰 연도별 기억을 소환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기억배달소’도 운영된다. 기억배달소는 1970~90년대 우체국을 재현한 공간으로 오래된 물건을 전시하고, 퀴즈게임을 통해 옛날 물건들의 이름을 맞추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 시민청 지하 1층 활짝 라운지에서는 특별 무료공연도 열린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청을 찾는 모든 시민들이 옛 추억을 떠올리며 세대 간 공감하고, 공유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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