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뉴시스]
경찰. [뉴시스]

[일요서울] 광주의 현직 경찰이 국회 계류 중인 검경 수사권 조정안의 조속 통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광주 경찰 등에 따르면 현직 경찰관 2명이 검경 수사권 조정안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 사무실과 대안신당 천정배 의원 사무실 앞에서 1인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이들은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해당 의원 사무실 앞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은 광주경찰청 현장활력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시위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현직 경찰이 1인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 같아 파악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실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의 1인 시위는 지난해 9월 서울 동대문경찰서 한 경감이 정복을 입은 채 세월호 집회에서 발생한 경찰 피해 배상을 촉구했으며 지난 2012년 4월에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 소속 한 경감이 대구지검 서부지청 앞에서 밀양사건 피고소인 검사의 출석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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