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돈 총장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 중심 교육혁신" 강조

▲11일 오전 조선대학교 제17대 민영돈 총장의 취임식이 조선대학교 해오름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사진제공=조선대학교)
▲11일 오전 조선대학교 제17대 민영돈 총장의 취임식이 조선대학교 해오름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사진제공=조선대학교)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조선대학교 제17대 민영돈 총장의 취임식이 11일 오전 10시 30분 조선대학교 해오름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취임식에는 박관석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이사장, 교수, 직원, 학생, 동문 등 구성원들을 비롯해 전호종 전 총장 등 전임총장, 명예교수와 박주선·김경진 국회의원, 임택 동구청장 등 지자체장, 김혁종 광주·전남총장협의회장 등 지역 대학 총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공연이 펼쳐졌고, 이후 민영돈 총장의 약력 소개, 교기 전달, 취임사, 공로패 수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공로패는 총장 직무대리를 맡은 기간 대학의 안정적 운영과 발전에 기여한 홍성금 교수(수학과)에 수여됐다.

박관석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조선대학교는 물론 의료계를 대표하는 교수로서 명성을 쌓아온 민영돈 총장께서 앞으로 우리 대학을 이끄니 든든하다”면서 “학교법인 이사회 또한 임박한 정이사체제로의 전환을 차분히 준비하며 대학의 혁신을 위해 민 총장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수 조선대학교 총동창회장은 “민영돈 총장님의 리더십과 대학구성원들의 단합으로 모교가 새 출발 할 수 있도록 30만 동문과 함께 모든 협력을 다하겠다”고 하겠다.

박주선 국회의원은 “조선대가 있는 지역구의 의원으로서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희생과 헌신으로 조선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뛰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도지사 등 기관장, 외국대학 총장, 지역민, 유학생, 연예인 등 각계각층에서 민 총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이 상영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민영돈 총장은 취임사에서 대학이 그간 겪은 어려움과 갈등을 깨끗이 털어내고 '조선대학교의 백년대계'를 수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영돈 총장은 "학령인구가 급감하고 대학의 재정난이 가속화 되고 있는 어려운 교육환경에서 신임 총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새로운 항해에 나선다"고 취임사를 시작했다.

민 총장은 취임사에서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 중심 교육혁신 ▲자율에 기반한 특성화와 지역사회 연계를 위한 산학혁신 ▲학생 중심의 행정과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경영혁신을 약속했다.

민 총장은 "재임기간 동안 이 세 가지 분야의 혁신을 통해 100년 대학의 인재양성 요람을 실현하겠다"면서 "구성원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 그리고 소통과 신뢰가 필요하며, 지역민께서도 아낌없는 지지와 격려, 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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