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후배들에게, 장학금 300만원 기탁

영진전문대 실내건축시공관리반(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내년 졸업예정 학생들이 후배사랑 장학금을 기탁했다. 사진은 11일 이 반 선후배 학생들이 장학금 전달행사에서 기념촬영에 나선 모습
영진전문대 실내건축시공관리반(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내년 졸업예정 학생들이 후배사랑 장학금을 기탁했다. 사진은 11일 이 반 선후배 학생들이 장학금 전달행사에서 기념촬영에 나선 모습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졸업 전 취업이 확정된 영진전문대학교 졸업 예정 학생들이 연말을 맞아 후배들을 향해 통 큰 사랑을 쐈다.

실내건축시공관리반(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내년 졸업예정자 22명은 11일 이 반 후배들에게 장학금 300만 원을 전달하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이 반 학생들은 올 9월 협약기업인 ㈜국보디자인으로부터 2학기 전액 등록금에 해당하는 6400만 원을 장학금으로 받았다.

사회맞춤형사업(Linc+)으로 개설된 실내건축시공관리반은 내년 졸업예정자 22명이 대림산업, 한화건설에 각 1명, 국내 실내건축 도급 1위인 국보디자인에 8명 등 전원 취업이 확정된 상태다.

2명은 이미 취업해 근무 중이고, 20명은 다음 달 2일 출근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학교에서 베풀어 준 다양한 교육 기회 덕분에 취업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전원이 조기 취업할 수 있게 돼, 그 감사함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며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 반 오중근 대표 학생은 “학교와 지도교수님 그리고 사회맞춤형사업을 통해 너무나 많은 것을 받았다. 그 고마움을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물려주고 싶은 마음에 동기들이 십시일반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했다.

이지훈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부장(교수)은 “실내건축시공관리반은 협약기업서 앞다퉈 채용할 정도로 학생들 실력을 인증받아 지난 2년간 졸업자 90% 이상이 협약기업체로 취업했다. 협약 기업체 현장 실무자가 직접 대학 강의실을 찾아와 실내건축 시공 현장의 핵심기술을 강의하고 또 기업체 장학금으로 학생들은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등 실내건축 시공 분야에서 명품 인재를 양성한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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