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하고 싶은 축제에는 52.2%로 세계 불꽃축제 1위
외국인에 추천하는 축제엔 밤도깨비 야시장이 42.1%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에서 개최되는 축제 가운데 시민참여도가 가장 높은 축제는 '여의도 봄꽃축제'로 나타났다. 총 51.3%의 참여도를 기록했다.

가장 참여하고 싶은 축제,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축제로는 '서울 세계 불꽃축제'가 꼽혔다.

서울시는 빅데이터 분석과 시민조사를 통해 서울의 축제를 분석한 결과 시민참여도 1위에 51.3%의 응답률을 기록한 '여의도 봄꽃축제'가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2위는 '서울 세계 불꽃축제'(49.6%), 3위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36.2%)이 차지했다.

가장 참여하고 싶은 축제에는 서울 세계 불꽃축제(52.2%)였다.  이어 여의도 봄꽃축제(46.7%),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44.9%) 등의 순이었다.

축제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으로는 '재미'가 35.0%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독특성'(20.3%)이 이름을 올렸고 '소재'(18.7%)가 뒤를 이었다.

축제현장 방문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는 교통접근성(43.5%), 홍보(20.3%), 동선(11.3%)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민이 타 시도 주민에게 추천하고 싶은 축제에는 서울 세계 불꽃축제가 57.0%로 1위를 차지했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47.8%를 기록해 뒤를 이었고 3위는 여의도 봄꽃축제(40.9%)였다.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축제로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이 42.1%로 1위를 차지했고 서울 세계 불꽃축제(41.9%), 정조대왕 능행차(3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축제를 1번이라도 참여한 시민은 88.8%로 분석됐다. 서울시민들은 평균 3.1개의 축제에 참여했다. 다만 소득수준에 따른 축제 참여 차이를 분석한 결과 총 가구소득이 200만원 미만에서는 2.62개의 축제를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소득이 800만원 이상에서는 3.42개의 축제에 참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4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6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방법은 액세스패널(Access Panel)을 이용한 온라인 리서치 방법이 사용됐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텍스트 빅데이터 분석방법도 병행됐다. 시는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의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10월24일부터 31일까지 검색을 실시했다. 검색대상 SNS는 인스타그램이었고 검색방법은 ▲인스타그램에서 축제 관련 단어 기준으로 게시물 검색 ▲해당 게시물의 본문 수집 ▲수집한 본문 데이터를 형태소분석을 통해 단어 추출 및 빈도수 저장 ▲유의어·동의어 처리였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번 조사·분석결과를 참고해 더 많은 시민과 해외 방문객이 참여하고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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