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개별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재정비 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지구단위계획 관리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13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55 부영태평빌딩 1층 컨벤션홀에서 시민과 전문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지구단위계획은 토지이용을 보다 합리화하고 그 기능을 증진시키며 미관의 개선, 양호한 환경의 확보 등 당해 지역을 체계적·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수립하는 도시관리계획이다. 현재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은 대부분 자치구에서 수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상지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자치구에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게 맞지만 시 차원의 효율적인 도시공간 관리를 위해 개별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다.

'지구단위계획 관리 기본계획'은 '도시기본계획, 생활권계획 등 도시 전체 차원의 정책목표와 지역 특성이 반영된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목표로 서울시의 정책방향, 현장 여건 및 자치구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만들었다.

해당 계획에는 개별 지구단위계획 구역의 신규수립 및 재정비 대상과 시기, 기본적인 계획방향 등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번 공청회는 이런 계획에 대한 시민, 전문가, 관련 공무원 등의 의견을 듣는 자리로 서울시 지구단위계획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별도의 신청 절차는 없다.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시 차원의 지구단위계획 가이드라인은 지구단위계획을 통합적·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라며 "공청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본 계획에 충실히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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