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3건, 120억 원 자체 설계로 예산 절감 7억여 원 등 기여
- 2020년 지방재정 신속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기대

[일요서울ㅣ함안 이형균 기자] 경남 함안군은 2020년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위해 소규모 건설사업에 대한 합동설계단을 오는 1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75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함안군 합동설계단 운영 @ 함안군 제공
함안군 합동설계단 운영 @ 함안군 제공

군에 따르면 변상훈 건설교통과장을 총괄반장으로 군청과 사업소, 읍면 시설직 공무원 등 16명으로 3개 반을 구성해 내년 1월 16일까지 현지조사측량을 하고 이후 1월 17일부터 2월 28일까지 대상 소규모사업의 실시설계를 완료할 방침이다.

설계 대상사업은 소규모 주민편익사업과 배수로 정비, 농로포장 사업 등 총 363건이며 사업비는 120억 2500만 원이다.

이번 합동설계단 운영은 지방재정 신속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농번기 이전에 사업을 완공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조사ㆍ측량부터 지역주민이 참여함으로써 민원소지를 사전에 예방하고 행정신뢰도를 높임과 동시에 신규 시설직 공무원에게 설계경험 등 업무연찬의 기회를 함께 제공하기 위한 취지도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합동설계단 운영으로 총 사업비 120억 2500만 원의 6%에 달하는 7억 2100만 원의 실시설계용역비를 줄이게 된다”며 “자체설계에 따른 예산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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