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군 노사, 후생복지·근무여건 개선 약속…조합원 뜻 모아 장학기금 300만원 기탁

[일요서울ㅣ하동 이형균 기자] 경남 하동군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하동군지부는 지난 12일, 군수 집무실에서 윤상기 군수, 이정운 지부장 등 노사 양측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하동군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하동군지부는 지난 12일 군수 집무실에서 윤상기 군수, 이정운 지부장 등 노사 양측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 하동군 제공
하동군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하동군지부는 지난 12일 군수 집무실에서 윤상기 군수, 이정운 지부장 등 노사 양측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 하동군 제공

군은 올해 1월 군지부의 단체협약 요구안을 접수한 이후 11개월간 수차례의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거쳐 상호 배려와 양보를 통해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노사 간의 단체협약은 2006년 첫 단협 이후 두 번째다.

이번 단체협약 체결에 따라 군은 직원들의 후생복지 향상과 근무여건 개선 등 조합원의 요구사항과 관심사항을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반영키로 했다.

공무원노조 군지부는 이날 단체협약 체결 이후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정운 지부장은 “작으나마 전 조합원의 마음을 십시일반 모아 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부장은 이어 “2006년 첫 단체협약 체결 이후 13년 만의 협약으로 노사 양측 모두 서로 믿고 소통하는 첫 단추를 꿰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윤상기 군수는 “노사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상생과 협력의 문화를 만들어 군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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