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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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2019년 전 세계에서 살해당한 언론인이 49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현지 시각) 국제기자연맹(IFJ)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18개 국가에서 언론인 49명이 살해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라틴아메리카가 18명으로 제일 많았고, 아시아태평양(12명), 아프리카(9명), 중동 및 아랍(8명), 유럽(2명) 등이 뒤를 이었다.

단일 국가로는 멕시코가 10명의 사망자를 내 언론인에게 가장 위험한 국가로 꼽혔다.

이는 95명이 살해된 지난해에 비해 상당히 줄어든 수치다. 2000년(37명)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IFJ는 이번 통계가 언론인들이 무력 충돌보다 자국 지역사회나 도시에서 발생한 폭력으로 더 많이 사망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감소에는 이라크와 시리아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붕괴된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예멘과 같은 내전 국가를 취재하려는 외국 기자들이 적어지기도 했다고 IFJ는 설명했다.

표적 살인이나 폭탄테러, 방화 등으로 사망한 언론인 전원의 통계는 오는 31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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