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연구원 수행, 2030 강진군 종합발전계획 중간 보고
[일요서울ㅣ강진 조광태 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난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승옥 군수 주재로 광주전남연구원, 실과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0 강진군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2030 강진군 종합발전계획’은 중장기 발전계획 부재로 인한 공백을 메우고 4차산업 혁명, 고령화 등 대내외 여건 변화와 정부 정책방향에 대응한 강진군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강진 미래비전 및 발전목표 도출 ▴권역별․분야별 개발 계획 ▴2대 특수과제 및 10대 선도사업 발굴 등이며 특히 민선7기 역점시책인 일자리 창출과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한 실천방안을 수립중이다.
지난 7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읍면 순회 간담회, 주민 설문조사, 강진군 부서 협의회 등을 통해 제시된 각계각층의 의견을 발전계획에 담아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강진군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세부 사업들을 구체화 해오고 있다.
수행사인 광주전남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이날 중간보고를 통해 발전계획 수립 방향, 분야별 발전 전략과 10대 선도 사업안을 발표했으며 이에 대해 참여 연구진과 강진군 간부 공직자간 질의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강진군은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내년 초 군의회 보고 및 주민 공청회를 통해 군민이 공감하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완성해 갈 예정으로 2030년까지의 선명한 미래 청사진을 마련해 각종 정책개발과 전략수립 지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승옥 군수는“현실과 동떨어진 장밋빛 전망이 아니라 강진군이 가진 장점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되고 실천 가능한 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으며, 특히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선도사업 발굴에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남미륵사 법흥스님, 김장김치 나눔으로 훈훈한 이웃사랑 실천
- 5만 포기 김장 나눔과 베풂으로 추위 녹여 -
남도의 끝자락인 강진군 군동면에 위치한 세계불교미륵대종 (재)남미륵사(주지 석법흥 스님)가 김장김치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지난 13일 남미륵사에서 500명의 자원봉사자와 신도들이 함께한 가운데 김장김치 비빔행사가 진행됐다. 김장김치 만들기 작업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총 일주일간 실시됐으며 6일부터 3일간 바닷물로 절임을 하고 9일부터는 각종 양념류를 준비하여 13일 남미륵사 광장에서 김장비빔 행사를 실시했다. 이에 7일간 총 5만 포기에 이르는 김장김치가 만들어졌다.
13일 김장비빔 행사에는 마음과 뜻을 함께 하기 위해 모인 군민과 군동면 각급기관단체, 읍면 자원봉사자, 신도들과 함께 참여하여 김치 양념을 비비고 포장하는 등 지역사회의 따뜻한 울타리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특히 올해의 경우 김장배추가격의 폭등과 양념류의 가격 상승으로 행사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매년 김장김치를 기다리는 이웃들을 위해 변함없이 행사를 실시했다.
남미륵사 석법흥 주지스님은 “33년째 김장 나눔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많은 예산이 들지만 추운겨울에 힘들게 생활하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와 나눔이라 생각하고 보람과 기쁨으로 매년 이 행사를 갖고 있다”며 “김장에 필요한 모든 농산물은 가급적 지역에서 생산된 것들을 사용해 농가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만들어진 김장김치 일부는 강진군청을 통해 어려운 가정과 시설에 전달되며, 마을회관과 경로당, 주지스님과 자매결연을 맺은 전국의 소년소녀가장 2천여 명의 든든한 겨울 반찬으로 제공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군동면 새마을 부녀회 한옥경(53세) 회장은 “매년 참여하고 있지만 해마다 느끼는 뿌듯함이 크다”며 “큰스님의 지역사랑과 나눔정신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강진읍, 노인일자리 참여자 혹한기 대비 건강관리 교육
- 노인일자리 실외활동 참여자 102명 건강관리 및 한파대비 안전 교육 -
지난 12일 강진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실외 활동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대상으로 겨울철 건강관리 및 한파 대비를 위한 안전사고 예방 교육이 실시됐다.
이날의 교육은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문화재관리 등 공익형 일자리 참여자 10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겨울철 발병률이 높은 뇌혈관, 심혈관, 호흡기 질환 예방 관리와 낙상 및 화재예방 등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법이 주내용으로 진행됐다.
강진군보건소 서현영 강사는 어르신들에게“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 방법과 함께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 균형 잡힌 영양식으로 건강한 겨울을 나실것”을 당부했다.
최종열 강진읍장은 “지난 2월부터 12월 현재까지 강진읍 시가지와 호수공원 등 환경정화 활동과 영랑생가, 사의재 등 문화재관리로 아름다운 강진 만들기에 힘써주신 어르신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겨울철 건강관리와 한파대비 행동요령, 건강수칙 등을 실천하여 내년 2월 건강한 모습으로 일자리사업에서 뵙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읍은 혹한기로 인하여 12월 시장형(비누제조) 사업을 제외한 공익형 8개사업(163명)을 월 10회에서 7회로 단축 운영해 사업을 종료 했으며, 2020년 노인일자리 실외활동 사업은 내년 2월에 실시할 계획이다.
강진군민장학재단, 연말 맞아 훈훈한 장학금 기탁 이어져
- 올해 3억 원 달성, 지금까지 163억 8천만 원 조성 -
지난 10일 강진동물약품병원(원장 이경재)과 다강 한정식(대표 문막래)에서 각각 300만 원의 장학기금을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이승옥)에 기탁했다.
강진동물약품병원은 2008년부터 꾸준히 장학기금을 기탁해 지역 교육 발전과 후배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천470만 원을 기탁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강진군 강진읍 중앙로에 위치한 다강 한정식은 강진 여행의 대표 맛집으로 2015년 농식품부 우수외식업지구 지정 ‘오감만족 한정식 맛집’을 비롯해 다수 우수 지정 맛집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17년에는 식품의약안전처 음식점 위생 등급제‘좋음’을 받았다.
이승옥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장은 “기탁하신 소중한 장학기금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도록 하겠다”며 “수혜자들이 기탁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서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진군민장학재단은 올 한해 기탁금액이 3억 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연말에 기탁자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