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12월 2주차 주간집계(9~13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1.8%포인트 오른 49.3%(매우 잘함 26.4%, 잘하는 편 22.9%)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포인트 내린 46.9%(매우 잘못함 33.2%, 잘못하는 편 13.7%)를 기록했다. [뉴시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12월 2주차 주간집계(9~13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1.8%포인트 오른 49.3%(매우 잘함 26.4%, 잘하는 편 22.9%)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포인트 내린 46.9%(매우 잘못함 33.2%, 잘못하는 편 13.7%)를 기록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4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12월2주차 주간집계 조사를 진행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1.8%포인트 증가한 49.3%(매우 잘함 26.4%, 잘하는 편 22.9%)로 집계됐다고 16일 발표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포인트 감소한 46.9%(매우 잘못함 33.2%, 잘못하는 편 13.7%)로 드러났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11월 넷째주 47.6%, 12월 첫째주 47.5%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다 이번 조사에서 반등하면서 50%선에 가까워졌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우위를 차지한 것은 8월2주차 조사(긍정평가 48.3%, 부정평가 47.4%) 이후 4개월 만이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상승세는 예산안·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에 의한 반사효과, ‘민식이법·하준이법’ 국회 본회의 통과 소식, 독도 헬기 사고 순직 소방대원 합동영결식 참석, 전북 전주 농정틀 전환 보고대회 참석, 3.1운동·임정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 초청 오찬 등 문 대통령의 민생·소통 행보 확대와 ‘전두환 12·12 반란 주역’ 호화 오찬 관련 보도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념 성향별에 따르면 진보층(긍정평가 72.9%→78.2%, 부정평가 20.1%)이 뭉치는 양상을 띠었고 상당 폭 결집해 긍정평가가 70%대 초반에서 후반으로 올랐다. 보수층(부정평가 75.9%→75.9%, 긍정평가 21.3%)의 부정평가는 변화 없었다.

중도층(긍정평가 45.5%→44.6%, 부정평가 51.6%→52.3%)에서는 지지율이 소폭 내려가 2주 연속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지역별·연령대별로는 ▲서울(46.7%→52.3%, 부정평가 44.5%) ▲대전·세종·충청(46.4%→49.1%, 부정평가 46.6%) ▲광주·전라(66.6%→67.9%, 부정평가 27.8%) ▲30대(53.5%→57.6%, 부정평가 39.1%) ▲40대(57.0%→60.5%, 부정평가 36.1%) ▲20대(45.8%→47.7%, 부정평가 48.7%) ▲60대 이상(37.5%→39.1%, 부정평가 55.6%) 등에서 지지율이 증가했다.

반면 ▲대구·경북(33.9%→30.7%, 부정평가 63.4%) ▲50대(47.9%→46.5%, 부정평가 51.1%) 등에서는 지지율이 내려갔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치러졌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5만61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이 가운데 2514명이 응답하면서 5.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