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2019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한 신입생들. [사진=경찰대 제공]
2019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한 신입생들. [사진=경찰대 제공]

[일요서울] 경찰대학이 2020학년도 신입생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입시는 경찰대학이 추진 중인 응시 연령 범위 확대 등 제도 개편 전 마지막으로 이뤄진 전형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대학은 2020학년도 신입생으로 남자 88명, 여자 12명을 선발했다. 원서 접수 당시 전체 경쟁률은 47.5대 1이었다.

이번 경찰대학 신입생 선발 평가는 1·2차 시험 성적과 내신, 수능 성적을 합산해 진행됐다. 필기 200점, 체력 50점, 면접 100점, 내신 150점, 수능 500점 등 만점을 1000점으로 두고 평가하는 방식이다.

합격자 평균 점수는 일반전형 남자 823.06점, 여자 840.16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남자 820.08점, 여자 830.78점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이다.

전체 수석은 서울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종합 853.2점을 기록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입학 정원 10%는 농어촌 지역, 다문화·국가보훈 등 특별전형으로 선발됐다.

경찰대학 측은 "합격자들은 2020년 1월6~7일 합격자 등록을 마쳐야 최종 입학 자격을 얻게 된다"며 "입학식은 2월28일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대학은 2021학년도 입시부터 응시 가능한 연령대를 넓히고 성별 제한을 폐지하는 방향의 제도 개편을 준비 중이다.

경찰대학은 남녀 구분 없이 42세 미만 응시자에 대해 50명을 통합 선발하는 방식을 계획하고 있으며, 체력검사 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개편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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