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김현기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출판기념회를 열고 총선 출마 행보를 공식화한다.

김 전 부시장은 오는 20일 오후 3시 칠곡교육문화복지회관에서 그의 책 ‘다시, 시작’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기념회에는 지역 주민, 정관계, 재계 및 학계 인사 등 2000여 명 이상의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30년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다시 헌신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명할 방침이다. 

김 전 부지사는 “공직 15년은 경북도에서, 15년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며 “공직 30년은 오로지 지방발전과 경북발전을 위한 길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북도청 재직 시 성주와 고령, 칠곡 발전을 위한 사업발굴과 예산확보에 혼신의 노력을 다했고, 중앙 정부에서 일할 당시에도 항상 우리 지역을 먼저 챙겼다”면서 “칠곡, 성주, 고령은 나에게 고향”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저서에는 김 전 부지사가 공직 수행 당시 ‘경제통’, ‘예산통’이라는 평가와 함께 지방재정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에 꾸준히 등용된 일 등 일에 대한 열정과 성과를 소상히 담고 있다.

김 전 부지사는 “국민들이 피땀 흘려 이룩한 대한민국호(號)가 문재인 정권 3년 만에 멈춰서더니 급기야 침몰하고 있다. 안보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준엄한 가치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지역민과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유린된 헌정질서를 바로 잡고 시장과 기업에 자유를, 남북과 한미관계를 바로 세우는데 밀알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전 부지사는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북도 과학기술진흥과장, 기획조정실장, 행정자치부 재정정책과장, 지방재정정책관, 경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 지방자치분권 실장 등 지방과 중앙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내년 4월 치르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칠곡·성주·고령 선거구의 자유한국당 후보 공천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