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20년 1월 출렁다리 설치공사 착공

2021년에 새롭게 가우도에 들어설 출렁다리 조감도

[일요서울ㅣ강진 조광태 기자] 전남 강진군이 가고 싶은 섬 가우도를 서남해안 거점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가우도 탐방로 경관콘텐츠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가우도 탐방로 경관콘텐츠 개발사업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자하여 가우도에 출렁다리, 포토존, 조형물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가우도의 관광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가우도에는 대구면 저두와 도암면 망호를 연결하는 출렁다리가 있지만 실제로는 출렁이지 않아 관광객의 민원사항이 많았다. 이에 강진군은 실제 출렁다리를 가설하고자 현재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다가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2020년 1월 출렁다리 설치공사를 착공한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출렁다리는 1.8m의 폭과 150m의 길이로 가설될 예정이며, 출렁다리로 편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시점부 L=46.0m, 종점부 L=66.5m의 진입 데크 또한 설치된다.

이승옥 강진군수는“출렁다리 설치공사 등 현안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체류형 관광지로 특성화된 전국 최고의 탐방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고 싶은 섬 가우도에는 강진 대구면을 잇는 저두 출렁다리(438m)와 도암면을 잇는 망호 출렁다리(716m)가 연결되어 있다. 더불어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함께해(海)길’(2.4km)은 가우도의 산과 바다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천혜의 트레킹 코스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약 1km의 길이로 청자타워에서 대구면의 저두 해안까지 1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짚트랙과 시원한 물줄기를 가르며 달리는 제트보트 등으로 남도 답사 1번지 강진의 대표 관광지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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