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당 운영 위한 발전기금으로 지정 기탁

▲박봉순 교장
▲박봉순 교장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광주양동초등학교 박봉순 교장이 광주교육상에서 받은 상금을 전액 학교발전 기금으로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광주시 교육청에 따르면 박봉순 교장은 16일에 개최된 제33회 광주교육상 시상식에서 부상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양동초 아침식당 운영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지정·기탁했다.

박봉순 교장은 재직 중 아침 식당 운영으로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활기찬 학교생활을 지원했고, 양동초 장학재단 건립에 기여해 졸업생의 교복 마련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광주정보원장으로 재직하면서 AI시대 4차 산업혁명를 통한 광주정보교육에 기여한 점 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광주양동초는 박 교장은 교사 초임 발령지이기도 하다.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부상으로 받은 상금을 흔쾌히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박 교장은 “초임지로 근무했을 때보다 지금은 훨씬 나아진 환경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아침을 거르는 양동초 학생들이 많다”며 “부상으로 받은 이 상금이 학생들에게 희망과 열정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기탁된 상금은 2020학년도 광주양동초등학교 아침식당 운영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