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군장학재단, 윤상기 군수 ‘성적 철폐’ 제안…전년대비 150명 9300만원 ↑

[일요서울ㅣ하동 이형균 기자] 경남 하동지역 다자녀가구 장학생에 대한 성적 철폐로 다자녀 장학금 수혜 대상이 대폭 확대됐다.

(재)하동군장학재단 이사회 @ 하동군 제공
(재)하동군장학재단 이사회 @ 하동군 제공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지난 8월 열린 제77차 이사회에서 올해부터 다자녀가구 장학생에 대한 성적을 철폐하기로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다자녀가구 학부모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 인구증대에 기여하려는 윤상기 군수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장학재단은 1차로 지난 9월 성적이 충족된 171명과 성적 철폐로 혜택을 받은 57명 등 228명에게 1억 2900만 원을 지원한데 이어 2차로 지난 3일 성적 철폐 수혜자 93명에게 5300만 원을 추가 지급했다.

다자녀가구 성적 철폐로 혜택을 받은 장학생이 150명 9300만 원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다자녀가구 장학금은 총 321명 1억 8200만 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2017년 윤상기 군수의 제안으로 신설된 다자녀가구 장학금은 하동지역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가구당 3자녀 50만원, 4자녀 80만원, 5자녀 이상 100만원이 지급된다.

다자녀가구 장학금을 받으려면 직계존속과 학생이 신청일 현재 계속해서 1년 이상 하동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이양호 이사장은 “윤상기 군수의 제안으로 다자녀가구의 장학금 수혜대상이 대폭 늘어남으로써 다자녀가구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인구증대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자녀가구 장학금은 2017년 194명 1억 700만 원, 2018년 172명 9400만 원, 올해는 321명 1억 8200만 원 등 지금까지 687명에게 3억 8300만 원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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