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뉴시스]
이춘재 [뉴시스]

 

[일요서울] 경찰이 이춘재의 김모양 살인사건 당시 형사계장을 사체은닉과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청사 2층 회의실에서 수사본부장 주재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형사계장 A씨는 피해자였던 초등생 김 양(당시 9세) 살인사건을 수사하며 발견한 피해자 유골 일부를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지역 주민으로부터 ‘89년 초 겨울 A씨와 야산 수색 중 줄넘기에 결박된 양손 뼈를 발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춘재는 “범행 당시 양 손목을 줄넘기로 결박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당시 수사에 참여한 경찰관 52명과 의견 18명, 참고인 89명 중 사망한 9명과 소재불명 1명을 제외한 149명을 상대로 수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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