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주컵 국제유도대회 남자 대학부 –66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서보민 선수(왼쪽에서 세번째)
2019 제주컵 국제유도대회 남자 대학부 –66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서보민 선수(왼쪽에서 세번째)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영남대학교 유도부(감독 이정화)가 2019 제주컵 국제유도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유도 명문 대학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지난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0개국 2천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 국제 유도대회다.

이 대회에서 영남대 유도부 서보민(20, 특수체육교육과 2학년) 선수가 남자 대학부 –66kg급에서 우승에 올랐고, 도형준(20, 특수체육교육과 2학년) 선수가 –100kg급 은메달을 차지했다.

서보민 선수는 준결승에서 용인대 김정우 선수를 안다리걸기 한판승으로 완벽하게 제압했으며, 결승에서는 한국체대 함우식 선수에게 지도 3개 반칙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형준 선수는 결승전에서 한국체대 한지훈 선수에게 안뒤축 기술을 시도하였으나 되치기를 내주면서 안타깝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영남대 유도부 이정화 감독은 “규모가 큰 국제대회이고, 선수들 부상으로 인해 소수의 인원만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입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참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실을 이룬 것 같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며 한 해 마무리를 잘한 것 같다. 2020년 더욱더 좋은 실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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