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의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앞에서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에 참석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의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앞에서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에 참석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자유한국당이 18일에도 국회에서 '공수처법·선거법 규탄 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16일부터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에 대회에 참석하고자 하는 3만명의 시민들(한국당 추산)이 대규모로 몰리면서 국회에 경찰 병력이 배치되기도 했다.

규탄대회는 당초 국회 본청 앞 계단으로 예정됐으나 국회 사무처가 경내 외부인 참가를 금지한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의원들만 경내에서 결의를 가지고 국회 밖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집회에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한국당 당원 및 지지자들이 참석한다. 

한편 황교안 당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가 규탄대회 연설에 나서 공수처법·선거법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외칠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전날 치러진 규탄대회에서 "지난 16일 국회를 못 연 것은 국민의 힘이 막은 것"이라며 "한국당 힘이 약하지만 국민과 함께라면 막을 수 있다"고 독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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