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수는 오랜시간 부상으로 공백기간을 맞아야 했다. ‘제2의 미셸 콴’으로 불리며 팬들을 열광시켰던 그는 엉덩이 관절 탈구와 연골 파열 증세로 2001년 수술을 받았다. 특기인 점프를 연마하는 도중에 당한 부상 때문이었다. 당시 그는 2002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메달 후보로 꼽혔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적잖은 공백기간에도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열정만큼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는 남선수. 훨씬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남선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두 번째 기회를 얻은 것 같다”며 다시금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 기자명 이수향
- 입력 2006.01.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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