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현직 경찰관이 교제하던 대학 후배와 함께 있던 남성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9일 오전 0시 30분경 경상북도 칠곡군 북삼읍에서 대구경찰청 소속 A(56)경위가 B(47)씨를 흉기로 찔렀다.

A씨는 약 1년간 결혼을 전제로 사귀던 대학 후배 C(51)씨의 집을 찾았다가 B씨와 C씨가 속옷 차림으로 안방 침대에 함께 누워 있는 것을 발견하고 범행을 저질렀다.

B씨와 C씨는 3년 전부터 업무 관계로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졌다.

B씨는 가슴을 두 차례 흉기로 찔렸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칠곡 경찰서는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회식을 마치고 늦은 시간에 애인 집을 찾았다가 현장을 목격하고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당사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롤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