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임실 고봉석 기자] 임실군은 내년 1월부터 민원인 응대 과정 중 욕설과 공갈, 업무와 무관한 반복 전화 등의 갈등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직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녹취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도입된 녹취시스템은 민원인과의 통화 시 전화폭력이 지속될 경우 전화기의 녹취 버튼을 누르면 ‘통화내용이 녹음된다’는 안내멘트와 함께 녹취가 시작된다.

또 녹음된 통화내용은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법에 의거 철저하게 관리되며 타인에게 유출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민원 응대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상황에 대처하고, 이로 인한 담당 공무원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

군 관계자는 “행정전화 녹취시스템 운영은 민원인에게 위압감 및 통화부담을 주는 것이 아니다”며  “민원인의 전화폭언을 사전에 예방하여 원활한 전화민원 응대서비스에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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