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간) 대규모 시위로 26명이 체포되고 경찰관 17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키예프 경찰국이 발표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가장 활발한 시위 가담자들이 체포, 경찰에 구금됐다. 이들의 행동은 사법적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시위대는 4개 집단으로 수천 명씩 시위에 참가했으며, 국회의사당 앞으로 모두 집결한 것으로 언론들은 보도했다. 그러나 시위대가 도로상에 텐트를 설치하려고 하면서 경찰과의 충돌이 빚어졌다.

경찰은 텐트 설치는 불법이라며 이들을 설득했지만 시위대는 몸싸움을 시작했다.

결국 시위조직자들과 군중이 경찰과 대치하면서 곤봉과 돌 등으로 전투가 시작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국회의사당 앞 시위는 결국 진압됐고, 의사당 부근은 정리가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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