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박종진'에 출연한 심재철 의원
'주간 박종진'에 출연한 심재철 원내대표

[일요서울]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만약 좌파세력 '···'이 연동형을 밀어붙인다면 우리는 비례한국당을 만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본지는 이미 지난 9, 일요서울 지령 1323호에서 단독 보도한 한국당 페이퍼컴퍼니 비례정당검토 내막기사를 내보낸 이후 한국당이 공식적으로 위성정당 창당을 천명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석패율에 대해 정의당 심상정은 예전에 거물 정치인을 위한 보험 같은 제도로 개혁이 아닌 악이라고 했다""그런데 심상정이 본회의 물러날 거 같으니까 석패율 보험을 만들어서 정치인생을 연장하려 말을 바꾼다"고 비판했다.

"손학규, 박지원, 정동영 정치퇴물도 짝짜꿍해서 정치보험 상품을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라며 석패율제 도입을 요구하는 범여 군소정당의 행태를 꼬집었다.

심 원내대표는 "민주당도 과거 석패율을 찬성했지만 지금은 반대한다""왜 그럴까. 석패율제 도입해서 각 선거구에서 정의당 후보들이 완주하면 자기들 표가 적어질까봐 그래서 민주당이 필사적으로 반대하는 것이다. 이같은 걸레선거법을 누가 받아들이겠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도 심각하다""선거 관련 형사 사무는 바로 법무부에서 진행한다. 그 법무부 책임 자리에 여당 전 대표를 앉히면 어떻게 되겠나. 민주당의 불법 사례는 전부 은폐하고 한국당만 표적 삼지 않겠나"라고 우려했다.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행안부에도 민주당 소속 의원이 임명돼 있다""선거관리 내각의 최고 책임자인 총리도 여당 의원, 법무부 장관도 여당 의원, 행안부장관도 여당 의원, 이게 말이 되나. 관권선거 3대천왕 아닌가"라고 따졌다.

그러고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세균, 추미애 후보자 당장 철회하고, 진영 행안부 장관 물러나게 하라""이 세 자리를 선거중립내각으로 누가 봐도 중립적인 인사로 채우시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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