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가족부 주관 평가에서 국무총리상 수상 지자체 선정

- 여성안전 환경 조성, 여성친화적 교육문화 확산 등 호평

서대문구가 여성가족부의 ‘2019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평가에서 국무총리상 수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사진은 올해 4월 서대문구육아종합지원센터 개소식 모습.
서대문구가 여성가족부의 ‘2019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평가에서 국무총리상 수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사진은 올해 4월 서대문구육아종합지원센터 개소식 모습.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최근 여성가족부가 전국의 87개 여성친화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평가에서 국무총리상 수상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지실사로 이뤄진 이번 평가에서 구는 여성안전 환경 조성, 돌봄의 사회화 기반 강화, 여성친화적 교육문화 확산 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서대문구는 2012년 11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으며 2017년에는 앞선 5년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재지정됐다.

구는 ‘함께 만드는 여성친화도시’를 비전으로 양성평등한 지역사회 조성과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를 운영하고, 연희동 원룸주택 밀집지역에 △출입문 미러 시트(Mirror Sheet) 부착 △‘막다른 길’안내판 설치 △비상벨 안내판 설치 △전봇대 특수도색 △밤에 빛을 내는 솔라표지병 설치 등을 통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조성했다.

또 젠더폭력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여성안심보안관과 여성친화도시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기기 설치 여부를 점검했다.

아울러 2011년부터 여성리더 발굴을 위한 ‘이화-서대문 여성리더십 아카데미’를, 2013년부터는 여성정책 발굴과 공유를 위해 ‘여성친화도시 아카데미’와 ‘여성정책 포럼’을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구는 서대문독립공원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위치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관내 안산(鞍山) 자락길에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여성친화테마길’을 조성하고 주민해설사를 통해 현장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보육지원서비스 체계화를 위한 육아종합지원센터 신축 개소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강화를 위한 공동육아나눔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 운영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3D융합메이커스 지도사 과정 개설 등, 일·가정 양립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앞으로 3기 여성친화도시를 준비하면서 추진 사업들의 내실화와 지속가능한 여성친화정책 발굴 등을 통해 주민 일상 가운데 양성평등한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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