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사진=르노삼성차 홈페이지 캡처>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사진=르노삼성차 홈페이지 캡처>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사는 전날 오후 기본급 인상과 임금피크제 폐지 등의 부분을 두고 마지막 협상을 벌였다. 노사는 2시간 동안 이어진 협상에서도 의견을 좁히지 못했고 결국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는 이날 저녁 7시45분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노조의 파업 결정에도 부상공장은 정상 가동될 예정이며 노조는 월요일 이후 주·야간 6시간씩 부분파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노사는 지난 18일부터 사흘 간 집중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사측은 900여 만원의 일시금(타결 격려금 100만원, 기본급 동결 격려금 100만원, 신차 출시 격려금 200만원, 기지급된 고정 생산성 격려금 평균 400만원, 추가 지급인 생산성격려금 평균 100만원 등) 변동급→고정급 전환, 연간 120% 통상임금 인상안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기본급 인상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측은 올해 기본급을 15만3335원(8.01%)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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