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뒤통수를 향해 몇몇 여성운동가들은 ‘최연희는 사퇴하라’고 구호를 내뱉었다. 반면 이명박 서울시장은 ‘황제 테니스를 쳤다’는 것외에 불법적인 사실이 밝혀진 게 없어서인지 자신감 있는 모습에 간간이 미소까지 지어보였다. 박 대표의 ‘천막당사의 시절 마음을 잊지 말자’는 말이 무색하게 된 이날. 최 의원과 이 시장은 텅빈 천막안처럼 회견장을 썰렁하게 만들어 천막정신에 부합했다는 비아냥소리도 들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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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3.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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