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의 건강수명을 지켜주기 위한 ‘시민건강포인트 사업’을 상시 운영한다.

‘건강포인트’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가 동네의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거나 교육을 받을 때마다 포인트가 쌓이고, 이 포인트로 필수 검사나 예방접종 등 추가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강동구 내 의료기관 14개소가 참여한다.

의원에 처음 등록할 때 3,000포인트, 치료를 위해 방문하면 월 1회 1,000포인트,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건강 교육에 참석하면 교육당 3,000포인트씩 쌓여 1년에 최대 33,000포인트가 적립된다. 1,000포인트는 1,000원으로 환산해 사용할 수 있고, 2년간 적립 실적이 없으면 자동 소멸한다.

포인트는 고혈압·당뇨병 환자에게서 나타나기 쉬운 심뇌혈관질환 예방 검사, 합병증 검사 비용 등으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강동구 보건소 관계자는 “고혈압과 당뇨는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선행질환으로, 이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자가 관리에 대한 동기부여와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주민들이 집 가까이서 질환을 관리받고 건강수명을 연장할 수 있도록 만성질환 예방관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청 보건소 보건의료과로 문의하거나, 시민건강포인트사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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