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몰위령비·독립유공추모비 등 보수

[일요서울ㅣ산청 이형균 기자] 경남 산청군 단성면사무소(면장 김학수)는 24일, 지역 내 현충시설인 ‘향토수호전몰용사위령비’와 ‘항일독립유공자추모비’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현충시설 정비 앞쪽 향토수호전몰용사위령비, 뒤쪽 항일독립유공자추모비 @ 산청군 제공
현충시설 정비 앞쪽 향토수호전몰용사위령비, 뒤쪽 항일독립유공자추모비 @ 산청군 제공

단성면에 따르면 성내리 소재 ‘향토수호전몰용사위령비’는 6.25전쟁 당시 지리산 일대에서 전사한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또 항일독립유공자추모비는 1919년 3월 21일 당시 산청지역에서 만세운동을 벌이다 희생된 독립지사와 옥고를 치른 우국지사, 애국선열의 희생과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1955년 산청군민의 이름으로 건립한 추모비다.

이번 현충시설 정비는 단성면 유족회(회장 이인근)에서 경남서부보훈지청을 통해 2000여만 원의 주변정비 및 보수사업비를 지원받게 돼 추진됐다.

단성면은 참배객 대부분이 연로한 점을 고려해 오래된 경사로와 계단을 정비했다. 또 일부 깨지거나 세월의 흔적이 심한 비를 보수하고 청소했다. 또 낡아서 알아보기 힘든 탑의 안내판도 새로 설치했다.

단성면 관계자는 “국가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예우하는 한편 군민과 유족이 불편함 없이 현충시설을 찾아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시설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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