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배당기산일이 다가오면서 배당주 막차타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배당락일은 오는 27일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공원배 KB증권 연구원은 "KB증권은 코스피 구성 기업들의 배당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락 효과가 올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며 "역사적으로 배당락 당일에는 지수가 하락하거나 약보합을 보이는 경우가 우세했으나 배당락 효과는 해당년도 배당수익률보다 낮은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배당주에 대한 청산 시점은 과세 이슈, 자금 회수 등 투자자별로 다를 수도 있지만 배당락 효과는 작아지고 배당성향은 높아진 상황에서 배당을 획득하는 것이 더욱 유효할 수 있다"며 "배당 수익률이 높은 고배당 종목군에 대해서는 배당락일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장사를 9곳으로 집계했다. 두산이 가장 높은 7.25%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쌍용양회(7.22%). 현대중공업지주(5.4%), 세아베스틸(5.34%) 등이 높은 배당수익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전통적인 고배당주인 금융주들도 기업은행(5.7%)과 메리츠종금증권(5.6%), 하나금융지주(5.57%), 우리금융지주(5.54%) 등도 순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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