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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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이 새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위원장에 당선됐다.

금융노조는 지난 19일 실시된 '2019년 임원선거'에서 박 위원장을 비롯해 김동수(수석부위원장), 박한진(사무총장) 후보조가 차기 지도부로 선출됐다고 24일 밝혔다. 투표 참여자 7만4740명 중 4만7611표를 얻어 63.70%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박 위원장은 취임일성으로'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고 있는 차기 기업은행장의 선임을 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차기 기업은행장에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의 임명이 유력해졌다"며 "새 집행부는 첫 사명으로 기업은행지부와 함께 낙하산 행장 임명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과 함께 노조를 이끄는 새 집행부는 SC제일은행지부 위원장을 지낸 김동수 수석부위원장과 기업은행지부 부위원장을 역임한 박한진 사무총장으로 구성됐다. 집행부는 내년초 정기전국대의원대회와 위원장 이취임식을 통해 공식 출범한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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