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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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올해 직장인은 평균 9.2회 이직 시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은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구직자 7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49%)

그 결과 올해 구직활동을 통해 취업에 최종 합격한 대상은 전체 응답자의 47.4%로 이 가운데 ▲경력 구직자 비율은 50.4%로 ▲신입 45.8%보다 소폭 높았다.

이들 경력 구직자는 올해 평균 9.2곳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했고 전형 별 합격통보는 ▲서류전형> ▲필기(인적성)전형> ▲면접전형 순으로 각각 3.4회, 1.8회, 1.6회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경력직 최종합격률은 14.1%로, ▲신입구직자 최종 합격률 6.9%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7전 1승의 성적표를 거둔 경력구직자들, 이들에게서 발견된 가장 흥미로운 이직행태는 지원기업 규모에 있었다. 바로 현 직장과 비슷한 규모의 직장으로 지원한 비율이 높았던 것인데, 교차분석 결과 ▲대기업 재직자의 61.0%는 대기업에 지원한 반면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지원한 비율은 20.8%, ▲중소기업 재직자가 대기업에 지원한 비율은 이보다 적은 15.0%인 점이 그렇다.

마찬가지로 ▲중소기업 재직자의 45.7%는 중소기업으로 ▲중견기업 재직자의 49.1%는 중견기업에 지원한 점이 이를 증명한다. 같은 직장인들에게도 대기업 입사는 어쩌면 그들만의 리그, 즉 넘사벽이 된 것은 아닐지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한편, 최종합격자 가운데 22.0%는 입사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구직자 5명 중 1명은 합격통보를 받았음에도 직장을 옮기지 않은 것으로 이는 신입 구직자 중 입사포기 한 비율(14.3%)보다 절반가량 높았다. 회사를 옮기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연봉 및 복리후생에 불만족(각 26.1%)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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