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1000여명 모여 제례·대북공연·단배식

[일요서울ㅣ산청 이형균 기자] 경남 산청군 금서면산악회(회장 박용구)와 산청군이 경자년 새해를 시작하는 해맞이 행사를 연다.

산청군 지난 2019년 새해 해맞이 관련 자료사진 정취암 일출 @ 산청군 제공
산청군 지난 2019년 새해 해맞이 관련 자료사진 정취암 일출 @ 산청군 제공

금서면산악회와 군은 오는 1월 1일 오전 6시30분 금서면 소재 동의보감촌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0년 20회째를 맞는 산청한방약초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례를 지낼 예정이다. 제례는 위장병과 피부병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진 ‘류의태 약수터’를 세간에 알리는 ‘류의태 약수대제’도 겸해 진행된다.

제례에 앞서 식전행사로 산청민속보존회가 선보이는 전통민속공연이 마련된다.

특히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국악인 최종실 명인 등이 참석해 해맞이 대북공연을 선보인다.

최 명인은 김덕수, 이광수, 故 김용배 선생 등과 함께 ‘사물놀이’ 탄생에 공을 세운 원년멤버다. 올 한해 단성면 남사예담촌에서 진행된 ‘토요상설공연 해설이 있는 기산이야기 - 치유악 힐링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국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대북공연에 이어 신년의 기운을 북돋는 단배식과 함께 참석자를 위한 떡국 나눔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용구 금서면산악회장은 “번성과 번영을 상징하는 경자년을 맞아 약초축제의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해맞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해맞이에 참여해 떠오르는 새해의 기운을 듬뿍 받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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