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의장 "구민들의 아픔을 함께 하며, 구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 구민여러분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

최재현 의장
최재현 의장

[일요서울 |인천 조동옥 기자] 최재현 남동구의회 의장이 2020년 경자(庚子)년 새해를 앞두고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번 신년사에는 2019년 성과와 함께 2020년 의정철학을 담은 남동구의회 청사진을 제시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위한 의원의 전문성 강화를 강조했다.

최재현 의장은 신년사에서 "예로부터 쥐는 다산과 풍요, 번영을 상징하는 동물로 새해에는 구민여러분 모든 가정에 새로운 희망이 가득한 풍요로운 한 해가 되시길 소망한다"면서 "지난 한해는 국내외 급변하는 정치상황과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여건으로 힘든 여정의 시간을 보냈다"며 소회를 밝혔다

최 의장은 "일본정부가 우리나라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조치로 한국을 백색국가 제외결정을 내리면서 ‘노 재팬(NO JAPAN)운동’ 확산과 ‘GSOMIA 파기’ 여론을 뜨겁게 달궜으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로 촉발된 민심은 ‘검찰개혁’이라는 또 하나의 과제를 던져놓았다"면서 최근 일고 있는 정치외교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대외적으로는미․중간 무역갈등 고조,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 경제여건 악화로 우리나라 경제는 저성장의 늪에 빠졌으며, 북미협상의 비관적 전망으로 한반도의 긴장상태는 계속되고 있다"며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본지는 최재현 의장의 올 한해 성과와 새해 방향에 대해 들어 보았다.

- 올 한해 성과는

2019년 남동구의회는 △의정활동 인터넷 생방송 및 녹화방송 실시 △전국 69개 자치구중 최초로 조례제명과 행정문서상에 소속 특,광역시 명칭 삭제로 독립적인 지방자치단체로서의 대등한 지위부여 △복합 문화공간인 북카페 ‘늘숲’ 개관 △남동구의회 개원후 최초 고문변호사 위촉 △민간구조 활성화 유공으로 인천해양경찰서장 감사장 수여 등 구민들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와 함께 ‘일하는 의회’, ‘주민중심의 의회’로 이끌어 왔다.

- 새해 방향은

2020년 남동구의회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발로 뛰는 의회가 되겠다. 현재 저성장과 양극화, 일자리, 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구조적인 문제해결이 시급한 상황에서 우리 남동구의 2020년 사회복지예산 비중은 65.5%로 역대 최대수준입니다. 남동구의회는 사회적 약자 지원을 강화하고 구민들의 보편적 복지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장애인의 동등한 의정참여 기회를 제공하겠다. 그동안 남동구의회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2020년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없는 의정참여와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본회의 수어통역서비스를 인터넷생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앞으로 의회의 방향은

의원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겠다. 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의원들의 전문성이 강화돼야 한다.

남동구의회에서는 의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남동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2020년에는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의원 연구단체가 활성화되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활동은 물론, 남동구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도 이뤄져 이에 대한 혜택은 모두 우리 구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 주민에게 한 말씀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남동구의회 17명 의원 모두는 구민 한 사람 한 사람 마음을 얻기 위해 구민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구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구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 구민여러분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

남동구의회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구민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한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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