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특파원 비하인드 스토리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출처=뉴시스, 조선일보, 중앙일보]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최우석 조선일보 미래기획부 에디터,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출처=뉴시스, 조선일보, 중앙일보]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이진숙, 최우석, 강찬호. 모두 공통점이 있는 인물들이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일 수도 있다. 이들은 기자 출신으로 같은 시기에 워싱턴 특파원으로 활동했다는 게 핵심 공통사안이다. 공통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한 인물을 통해 워싱턴 특파원 시절 대서특필할 기회를 얻었다면 쉽게 믿을 수 있는 얘기일까. 그것도 비공식 라인으로 말이다. 이들을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에게 데려갔다는 ‘키맨’은 지난 7월 기자에게 “한국의 기자가 미국의 대통령과 인터뷰가 되는가. 꿈에도 생각 못하는 것을 내가 성사시켰다”고 호언했다. 키맨은 바로 임청근 박사(한미동맹협의회 총재)다. 일요서울은 신년을 맞아 취재수첩에 고이 담아두었던 이진숙, 최우석, 강찬호 기자의 워싱턴 특파원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를 꺼내봤다.

강찬호 “美공화당 핵심 모인 자리 참석···한국 특파원으로서 기적”

이진숙 “부시에게 질문···특파원 부임 이후 가장 인상적인 사건”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은 종군기자라는 특별한 이력이 있다. 1987MBC에 입사해 1991년 걸프전 당시 MBC 여성 종군기자로 활약했다. 현지 특별취재반으로 파견돼 폭격 속에서 끝까지 바그다드 현장에 남아 현장 소식을 전한 기자로 유명하다. 그는 이런 이력 때문에 중동 전문 기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05년에는 보도제작국 시사매거진 2580의 취재데스크를 맡았고, 같은 해에 국제부 부장으로 승진했다. 다음 해인 2006MBC 워싱턴 특파원이 됐다. 이 전 사장은 최근 자유한국당이 총선을 겨냥해 발표한 ‘1호 인재영입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부시 전 대통령과 임 박사. [출처=한미동맹협의회]
부시 전 대통령과 임 박사. [출처=한미동맹협의회]

임청근 박사는 일요서울에 이진숙 기자 있죠? MBC 차장이었던. 본부에서 본부장도 했고. 이 사람을 내가 부시 대통령에게 데려가서 인터뷰도 시킨 사람이다. 한국 기자가 미국 대통령과 인터뷰하는 모습이 뉴스(방송)에 나온 건 100년 언론사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 전 사장의 블로그에는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서술한 글(2007822일 작성)이 있다. 그는 공화당의 정치 철학과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면서 자신의 청춘을 바친 임 박사는 공화당 쪽에서 보자면 당을 떠받치는 귀한 자산이라며 이번 방문(크로포드 목장에서 열리는 공화당 핵심 후원회)에서 필자는 공화당을 지지하는 강한 기둥 가운데 하나인 후원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고 싶었다. 특히 크로포드에서 열리는 이번 후원회는 공화당 내 핵심 후원자들만이 참석하는 모임으로, 부시 행정부의 정책에 깊이 관여하는 인물들도 다수 나타날 예정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인구 3억 명 가운데서 선택된 200명이니 핵심 중에도 핵심 공화당원인 것이다. 크로포드 외곽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고향, 크로포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란 대형 표지판이 걸려 있다. 크로포드 목장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애정은 각별하다면서 크로포드에만 오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말을 한 대로 그는 지금까지 430일의 휴가를 이곳에서 보냈다. 재임 기간 중 5분의 1을 크로포드에서 보낸 것이다. 애정이 깃든 곳인 만큼 동맹국 정상 가운데서도 중요하고 가까운 이들만을 이곳으로 초대했다. 고이즈미 전 일본 총리,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사우디의 압둘라 왕,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즈나르 전 스페인 총리 등이 크로포드에서 대접 받은 이들이다라고 전했다.

이진숙, 임 박사 부부와

핵심 후원회자리에

이 전 사장에 따르면 당시 공화당 후원회는 이글’, ‘레이진’, ‘100’ 등 크게 세 그룹으로 나뉜다. ‘이글회원은 연간 15000달러~2만 달러를 내는 일반 회원’, 5만 달러를 내는 골드 멤버로 나뉘는 것. ‘100’10만 달러, ‘레이진회원은 20만 달러의 후원금을 낸다. 후원금만 낸다고 후원회에 가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당에 대한 충성도, 기여도 등을 꼼꼼히 점검해서 절차를 통과해야만 회원으로 받아들여진다고 이 전 사장은 설명했다.

워싱턴 특파원 시절 부시 전 대통령 후원 행사장에서 칼 로브 전 백악관 부국장을 만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이 전 사장 블로그 캡처]
워싱턴 특파원 시절 부시 전 대통령 후원 행사장에서 칼 로브 전 백악관 부국장을 만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이 전 사장 블로그 캡처]

후원회는 회원들이 네트워킹을 하고, 토론을 하면서 공화당원으로서 정체성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했다. 이 전 사장은 이날 후원회에서 칼 로브 전 백악관 부국장을 만났다. 당시 미국 정가의 실력자인 칼 로브는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을 텍사스 주지사로 당선시켰고, 두 차례의 대통령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부시 전 대통령으로부터 기획자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

식사가 마무리된 뒤 대통령과 사진 촬영을 하는 줄이 세워졌다. 후원 모임의 하이라이트 격인 셈이다. 사진 촬영은 대통령이 핵심 후원자들과 직접 악수를 하고, 포옹을 하면서 그들과 스킨십을 나누는 행사다. 백 번째 정도로 줄에 서 있던 이 전 사장은 자신의 차례가 오자 촬영 장소로 들어갔다. 몸에 지닌 카메라는 대기장소에 뒀다. 개인 촬영은 금지였다. 푸른 색 목장을 배경으로 선 부시 전 대통령과 로라(로라 부시전 영부인)가 웃음으로 맞았다고 한다.

이 전 사장은 이들에게 한국에서 온 이진숙입니다라고 소개하자 부시 전 대통령이 와 줘서 고마워요 진숙이라고 인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찍은 사진은 백악관의 검열을 거쳐 한두 달 뒤에 대통령의 서명과 함께 배포된다고 전했다.

후원 행사장에서 부시 전 대통령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전 사장 블로그 캡처]
후원 행사장에서 부시 전 대통령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전 사장 블로그 캡처]

이 전 사장은 대통령의 휴가는 업무의 연장이었다. 휴가 기간조차 후원자들을 만나 그들에게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그들의 질문을 받고, 그들의 생각을 청취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라며 “(사진 촬영을 마치고) 부시는 후원자들에 대한 환영 인사와 함께, 10여 분 정도 행정부의 대내외 정책을 설명했다. 한국에 대한 언급도 인상적이었다. 한국 전쟁 당시 상당수 미국인들은 군대를 보내는 데 반대했지만 트루먼 대통령과 아이젠하워는 한국을 지키기 위해 군대를 보냈고, 마침내 자유를 지켜냈다는 자부심을 강조했다. 한국에서 미국이 공산주의에 맞서 싸워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처럼 이라크에서도 악의 무리와 싸워 이겨내야 한다는 메시지였다고 설명했다.

백악관 출입증 없어

어려움 많아

이 전 사장은 이날 세 번째 질문자로 나섰다. 그는 크로포드 목장 후원회에 온 가장 큰 목적이 달성되는 순간이었다고 적었다. 이 전 사장은 부시 전 대통령에게 “6자 회담 재개로 지금 한반도에서는 전쟁 대신에 비핵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상황을 더욱 진전시키고 북한 지도자 김정일이 핵을 포기하도록 직접 만나 대화하실 용의는 없는가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부시 전 대통령은 아니, 만날 생각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어 김정일은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내 입장은, 북한은 플루토늄을 기반으로 한 것이든 우라늄을 기반으로 한 것이든 모든 핵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는 거다. 그렇게 해야만 북미 관계 변화를 고려할 수 있지 그 전까지 김정일과의 만남은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때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4~5년간 중국한국 지도자들의 생각을 바꾸려 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뜯어내기위한 수단으로 회담을 이용하는 북한에 끌려 다니지 말고, 무조건적인 지원도 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는 것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5분에 걸쳐 북한과 김정일에 대한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고 한다. 이 전 사장은 어쩌면 크로포드 목장의 이번 후원회에서 부시 대통령은, 김정일과 북한에 대해 공개석상에서 한 것으로는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이야기했을지도 모른다면서 크로포드 목장에서 부시 대통령을 만난 것은 특파원 부임 이후 가장 인상적인 사건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물론 미국의 대통령을 만나 사진을 찍고 악수를 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워싱턴 특파원이라고 하지만 대통령에게 직접 질문할 기회는 거의 갖지 못한다. 대통령이 참석하는 브리핑이나 행사에 대한 접근 기회가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전 사장은 특파원으로서 권력의 핵심에 접근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은 엄청난 마이너스라고 설명했다. 한미 간, 북미 간 주요 현안이 발생할 때 한국 특파원들은 텔레비전에서 중계되는 대통령의 브리핑이나 회견을 보고 들을 수는 있어도, 직접 원하는 질문을 할 기회는 갖지 못한다는 것. 대부분 미국 기자들이 질문을 하고 거기에 대한 답을 받아서 보도한다는 이야기다. 이 전 사장은 한국의 관점에서 질문을 던지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때가 많다고 적었다.

이 전 사장은 당시 특파원으로서 가장 어려운 점이 백악관 출입증이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나에게는 백악관 출입증이 없다. 나뿐만이 아니다. 한국 특파원 가운데 백악관 출입증을 가진 기자는 단 한 사람도 없다. 일본만 해도 대부분 언론사가 가지는 백악관 출입증이지만 한국 기자들에게는 없다면서 전담 출입 기자가 있어야 하고, 일주일에 4~5회는 출입해야 하며, 백악관 기사를 비중 있게 다뤄주는 영향력 있는 매체에 우선순위를 주다 보니 우리에겐 순서가 돌아오지 않는 것이다. 출입증을 신청하면 설명할 수 없는 애매한 이유로 신청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한국계 미국인이 이런 핵심 그룹에 더 많이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다. 권력의 핵심부에 있는 이들을 접근하기에는 이런 후원회보다 더 좋은 모임이 없기 때문이다. 성공하고 돈을 번 한국인들이 많다고 하는데, () 한국계 미국인들의 영향력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이번 후원회에 참석한 한국인은 임 박사 부부와 나,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의 여성 한 명뿐이었다면서 공화당의 30년 후원자인 임청근 박사, 공화당 쪽에서 보면 임 박사는 든든한 지지자라고 설명했다.

40여 명 핵심 파티

강찬호최우석 게스트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우석 조선일보 편집국 미래기획부 에디터는 워싱턴 특파원 시절 앞서 말한 후원회와는 다른 시기에 부시 전 대통령을 만났다. 임 박사가 지난 2008325일 부시 전 대통령과 공화당 핵심 지지자들이 여는 사적인 파티에 초대받았는데, 이때 임 박사가 워싱턴 특파원 2명을 게스트로 등록해 함께 참석한 것. 이 두 명의 게스트가 강 논설위원, 최 에디터다.

강 논설위원은 지난 1992년에 중앙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문화부, 국제부, 정치부 등을 거쳐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워싱턴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논설위원은 201412월부터 시작했다.

최 에디터는 가족력이 특별하다. 일제강점기 시절 친일 청산을 위해 일생을 바친 독립운동가 최능진의 손자다. 최 에디터의 아버지는 1979년 대통령비서실 공보비서관, 리비아 대사관 대사를 지낸 전 공무원이자 전 정수장학회의 이사장이었던 최필립이다. 최 에디터는 1992년에 조선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국제부, 사장실, 정치부, 경제과학부 등을 거쳐 두 차례나 워싱턴 특파원을 역임했다. 최 에디터는 현재 조선일보 편집국 미래기획부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가 임청근 박사와 함께 방문한 프레드 말렉 전 의장의 개인 저택. [출처=조선일보]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우석 조선일보 미래기획부 에디터가 임청근 박사와 함께 방문한 프레드 말렉 전 의장의 개인 저택. [출처=조선일보]

임 박사가 강 논설위원, 최 에디터를 데리고 방문한 파티는 공화당 의장을 지낸 당 원로 프레드 말렉의 자택에서 열렸다고 한다.

이날 부시 전 대통령은 40여 명의 참석자 및 게스트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고, 1시간 30분 동안 연설한 뒤 질문까지 받아줬다고 강 논설위원은 설명했다. 일반에 공개된 자리가 아닌, 대통령과 공화당 핵심 당원들만 모인 은밀한 자리였던 것이다. 이 때문에 부시 전 대통은 평소 감춰 온 속내를 거리낌 없이 드러냈다고 한다.

강 논설위원은 2008625일 자신의 기사에서 “20043월부터 워싱턴에서 줄곧 미국의 대북정책을 취재해 온 기자가 그 핵심 내용을 대통령 본인으로부터 직접 들은 것은 4년 만에 처음이었다면서 백악관은커녕 국무부 국장급 관리에게도 접근이 쉽지 않은 한국 특파원으로서는 기적 같은 일이었다.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에 뿌리 깊은 인맥을 구축한 임 박사의 영향력이 확인되는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최 에디터도 200844일 자신의 기사에서 부시 대통령은 포토맥강이 보이는 버지니아주 맥클린 지역 최고급 저택의 응접실에서 1시간 30분 동안 강연을 했다. 참석자는 40여 명에 불과한, 그야말로 공화당 핵심 지지자들과의 대화 시간이었다면서 임 박사는 부시 대통령이 강연하는 행사에 초청 받았다. 그는 이 행사에 본지 등 워싱턴 특파원들을 초대해 함께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인터뷰

조선일보에 안 나온 까닭

임 박사는 기자에게 흥미로운 일화를 들려준 바 있다. 그는 신문기자 조선일보 최우석 특파원, 중앙일보 강찬호 특파원을 내가 대통령에게 데려가서 인터뷰를 3번이나 시켰다. (한 번은) 대통령과 사진도 다 찍고 (최 에디터가) 조선일보에 기사를 써서 내니까 신문에 안 나왔다면서 “(최 에디터에게) 왜 안 나왔냐고 물었더니 박사님이 대통령 자문 이런 일들을 안 하고 싶다는 이유를 이제 알았다고 말하더라. 왜냐고 물었더니 니가 무슨 대통령을 만났냐고 국제부장이 욕을 하고 야단을 쳤다더라. 이후 국장 두 사람, 사장까지 전화가 와서 신문에 올리면 어떻게 하냐고 야단을 쳤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논설위원최 에디터는) 사진도 찍었는데 사진에 (대통령) 싸인(서명)을 하려면 한 달이 걸린다. 신원조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싸인 안 받으면 바로 뽑아줘도 되지. 그래서 그냥 (최 에디터에게) ‘기자 말도 안 듣는 신문사 다니면 뭐 하냐. 사표 내라고 했다라며 이후 인터뷰 자리가 생겼는데 조선일보는 빠져. 강찬호만 와라고 말했더니 (최 에디터가) 아주 울더라고. 할 수 없이 두 사람 다 데리고 갔다.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고 30~40명 아주 핵심 사람들만 모이는 자리였다. 그런 곳에서 인터뷰를 한 사람들이 최우석, 강찬호다. 당시(2008) 조선일보는 주간신문잡지에 중앙일보는 월간중앙에 대서특필했죠. 내가 워싱턴에 가면 특파원들이 벌 떼로 몰려온다. 내가 아무도 안 만나고 그 셋(이진숙, 최우석, 강찬호)만 만난다. 그들이 와서 다 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척 림(Chuck Rheem미국명)으로도 불리는 임 박사는 북파공작원 출신이라는 특별한 이력이 있다. 그는 제럴드 포드 대통령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미국 공화당 대통령의 대통령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한미동맹협의회한미자유민주총동맹 총재를 맡고 있으며,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여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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