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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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생수 브랜드 제주 삼다수 생산 라인이 결국 24년 만에 처음 멈췄다. 제주도개발공사 노조는 오늘(27일) 오전 9시 총파업에 들어갔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단체협약 체결을 두고 노사간 최종 협의를 했으나 의견차를 줄이지 못해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성과장려금 지급과 공장 24시간 가동에 따른 야간 근로수당 확대, 근로자 처우개선, 노동이사제 도입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파업에 앞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 찬성율 97.3%(투표율 96.5%)로 파업을 결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오는 30일부터 삼다수 공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노조는 오늘(27일)부터 조합원 중 법정필수요원과 수습사원을 제외하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삼다수 측은 비축분이 있어 당장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비축분은 11만2000톤 가량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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