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임실 고봉석 기자] 임실군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에 걸쳐 산타축제를 개최한  가운데 주말과 크리스마스 휴일 등에 대거 방문객이 몰리면서 무려 11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추산했다.

축제장인 임실치즈테마파크 일대는 전주 등 인근 도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축제가 시작된 21일과 22일 주말과 크리스마스날인 25일에는 도로 곳곳이 주차장을 방불케 할 만큼 차들로 가득 채워졌다.

이번 축제는 4가지 테마별 공간구성으로 임실치즈테마파크 전역을 축제장으로 적극 활용하여 관광객들의 다양한 관심을 충족시켰다.

대표프로그램으로 손꼽혔던 산타퍼레이드 대회는 사전 신청한 10개팀이 참여하여 팀별 개성을 담은 분장과 프로그램 구성으로 참여자들 뿐만아니라 보는 이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속의 축제가 되었다.  

특설무대, 산타야 놀자, 산타야 체험하자 ZONE에서는 버블, 마술, 벌룬, 비보잉,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져 축제장 어느 곳에서든 흥겨운 광경이 펼쳐졌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뽀식이 아저씨로 잘 알려진 개그맨 이용식씨와 딸 이수민씨가 깜짝 방문하여 뽀식이 산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관광객들에게 큰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치즈캐슬을 중심으로 꾸며진 산타야 사진찍자 ZONE은 가족트리만들기, 소원트리꾸미기, 치즈요리나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뿐만아니라 포인세티아와 대형트리가 어울러져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향토음식관과 축제장 곳곳의 먹거리 부스도 역대급 호황을 맞았다. 향토음식관에서 판매된 한우와, 국밥, 돈까스, 다슬기탕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됐다.

‘돌쇠와 함께하는 임실엔TV 구독이벤트’에도 수많은 방문객들이 줄을 서서 참여하면서 축제기간 유튜브 구독자가 700명 이상 늘어났다.
 
심 민 군수는 “올해 임실산타축제에 기대 이상의 정말 많은 분들이 치즈테마파크를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내년에는 올해 부족한 분을 더 보완하여 더욱더 멋진 산타축제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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