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일본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대해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패널들은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지난 26일 서울 퇴계로에 위치한 일요서울신문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주간 박종진' 130회 방송에는 박종진 앵커 외에 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조대원 자유한국당 고양정 당협위원장이 출연했다.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25일 청와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내년 상반기 중 한국 방문이 거의 확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당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상반기 중 시 주석이 방한하는 것이 거의 확정적인 상황”이라면서 “다만 구체적인 시기를 조율하는 과정이 남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시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에서 내년 상반기 중 가까운 시일 내에 방한해줄 것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박 앵커는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과 관련 “‘확정될 것이다’이런 표현을 쓸 거면 발표를 안 하는 게 낫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 앵커는 “외교의 기본이다. 확정된 다음 발표해야 한다. 중국이 안 간다고 하면 굉장히 입장이 곤란해진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 당협위원장은 “그만큼 이 정부가 다급하다는 거다”라는 평을 내놨다.

이 수석부위원장은 “내 생각에는 아무리 외교적으로 시진핑이니 아베니 끌어 들여도 3월에 검찰 방문이 확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이 수석부위원장은 시진핑 방문이 3월 예정이라는 것은 문재인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분위기 반전용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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