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 대구시당 창당대회가 열린 28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한국패션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된 유승민 위원장이 당기를 흔들고 있다. [뉴시스]
새로운보수당 대구시당 창당대회가 열린 28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한국패션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된 유승민 위원장이 당기를 흔들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의 인재영입위원장인 유승민 의원이 28일 대구시당 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로써 또 한 번 대구 출마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북구에서 열린 새보수당 대구시당 창당대회에서 "대구시당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해 대구시당 위원장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5선의 유 의원은 대구 동구을에서 내리 4선 국회의원에 당선돼 활동해 왔다. 그동안 '대구 동구을'을 험지로 규정, 대구 출마를 공언해왔다.

유 의원은 이날 "새보수당에 제일 어려운 이곳 대구에서 출발하는 것은 한국정치에서 굉장히 의미있는 시작"이라며 "한국 보수가 가려면 어차피 갈 수 밖에 없는 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새보수당'은 '보수'를 최초로 당명으로 쓴 당"이라며 "대구 시민과 경북도민들 마음에 당당히 호소한다. 새보수당에 제일 어려운 이 대구에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유 의원은 "4월 15일 총선에서 길고 짧은 것을 대보자. 우리가 의미있는 결과, 개혁보수를 살리는 그런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같이 손잡고 대구·경북에서 기적을 만들어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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