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고. [그래픽=뉴시스]
어린이 사고. [그래픽=뉴시스]

[일요서울] 경기도의 국공립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 간 성 관련 논란으로 내사에 착수한 경찰이 영상 판독을 마치고 주변 조사를 한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

만 13세 미만 성 관련 사건의 경우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에서 대응하고 있으며 이달 초 내사에 착수했다.

이번 CCTV 영상 판독은 성 관련 사고 논란이 제기된 반의 영상으로 두 달분이다.

경찰 관계자는 “두 달분의 영상을 판독했으며 다른 주변 조사를 면밀히 진행하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주변 조사를 마치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논의를 거쳐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4일 피해 아동(5)이 어린이집 같은 반 남자 아동들에게 몹쓸 짓을 당했다고 부모에게 알려 인터넷 커뮤니티에 관련 내용을 올려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부모의 주장에 따르면 CCTV에 10월15일 피해 아동이 남자 아동 4명과 함께 책장 뒤에서 바지를 추스르며 나오는 장면이 담겨있다.

그러나 남자 어린이의 부모 측은 피해 부모가 인터넷에 올린 글이 사실이 아니라며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사자들이 만 5세로 처벌은 불가능하지만, 논란이 제기된 만큼 사실확인 차원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영상분석은 끝났으나 성적 학대 여부는 추가 조사와 전문기관의 자문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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