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당무에 복귀해 "2차 인재영입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 더불어민주당이 2호 영입 인사로 20대 청년 원종건 씨를 인재 2호로 영입했다. 이를 두고 황 대표 또한 영입 작업을 서두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을 보며 우리 당의 영입이 멈춘 것을 걱정하는 말이 들린다"며 "그러나 금년 들어서 인재영입을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한국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보여주기 쇼가 아니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새롭고 젊은 인재영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대표는 지난 24일 국회 로텐더 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규탄하는 농성을 벌이다가 결국 건강이 악화돼 인근 병원으로 입원한 바 있다. 이후 28일 기력을 회복해 퇴원한 황 대표는 이틀 후인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첫 당무로 공식 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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