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2019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예술의전당은 오는 12월 31일 콘서트홀에서 ‘2019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를 개최한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돌아보며 신년을 채워나갈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제야음악회는 올해로 26회를 맞이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히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익숙한 오페라 명곡들과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연주곡으로 무대를 꾸민다. 1부는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박종훈이 플랑크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의 협연자로 나서며 2부는 세계 3대 오페라극장인 빈 국립 오페라극장의 전속 가수로 활동한 테너 정호윤과 2014년 국제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황수미가 노래한다.

제야음악회의 대미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4악장으로 장식하는데, 이 곡은 넘치는 힘과 생기 있는 색채감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강렬하면서도 화려한 선율로 관객들을 희열과 감동의 피날레로 인도할 예정이다. 제야음악회의 피날레는 음악회가 끝나고 음악광장에서 이루어진다. 

연주자와 관객 모두 음악의 감동을 가슴에 담고 모두 광장으로 나와 한 목소리로 카운트다운하며 2019년을 떠나보낸다. 특히 새해의 희망을 담은 소망풍선이 하늘을 나는 장관을 바라보며 가슴벅찬 추억을 마련해 줄 예정이다.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소망풍선과 불꽃놀이는 1년에 단 한 번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이다.

예술의 전당 관계자는  “콘서트홀에서의 클래식 음악이 주는 감동과 함께 한 해를 마감하고 야외광장으로 나가 신년을 맞이하면서 관객과 함께 외치는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는 진정한 축제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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