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서울시립교향악단 [ 2020 신년음악회 ]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새해를 맞는 설레는 다짐을 위한 신년음악회가 오는 2020년 1월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주최하는 이번 무대는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4년 만의 재회로 2020년을 여는 뜻깊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아함과 균형감에 강렬하고 극적인 연주로 세계를 누비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협연으로 무대를 꽉채울 예정이며 ‘베토벤 10번 교향곡’이라는 별칭이 있는 그의 4개 교향곡 중 첫 번째 작품인 ‘브람스 교향곡 제1번’과 브루흐의 대표 작품이자 대표적인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꼽히는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향악단은 1945년 설립된 고려교향악단을 연원으로 하고 있으며 도전의식과 개척정신으로 한국 교향악단의 선도적 역할을 주도해 왔다. 2005년 재단법인으로 독립한 후 첫 음악감독인 정명훈 지휘자의 리더십 아래 폭넒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국제적으로 성장하였고 2020년부터 핀란드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 오스모 벤스캐를 제 2대 감독으로 맞을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전문 공연장이 아닌 곳에서도 다양한 시민공연을 펼치기 위해 서울시민과 호흡하고 있다. 병원, 교도소, 구민회관 등을 방문하는 우리동네 음악회, 광복절 기념 음악회, 한강변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야외공연인 강변음악회 등 에서 특별한 이벤트 공연을 펼쳐온 바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첫 음악 감독인 정명훈은 1984년부터 1990년까지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의 음악감독에 이어 1987년부터 1992년까지 피렌체 오페라극장의 수석 객원 지휘자, 1989년부터 1994년까지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극장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국제적 지휘 경험을 쌓아 왔다. 2000년에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을 맡으며 다시 파리로 활동의 본거지를 옮겼다. 프랑스 파리 이외에도 1997년부터 2005년까지 산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로 활동하며 이탈리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고 최근까지도 이탈리아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신년음악회에서 협연하는 클라라 주미 강은 아시아와 유럽에 걸쳐 우량 오케스트라와 지휘자의 연주와 함께 구게적인 경력을 쌓아왔다. 2010년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를 우승했고 서울 국제, 센다이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다. 특히 2012년 동아일보 선정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에 들었던 재원이며 매년 투어를 통해 국재적 성과를 인정받아 2012 대원음악상, 2015년 금호 음악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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