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세계 창의력 교육의 노벨상 토런스상을 수상한 김경희 교수가 들려주는 신간 ‘틀 밖에서 놀게 하라’는 미래 인재가 될 우리 아이를 위한 창의영재 교육법을 집결시킨 책이다. 

저자는 오롯이 30여 년을 오직 창의력 교육 연구에만 몰두해 온 일인자로 세상을 이롭게 바꾼 혁신가인 아인슈타인과 스티브 잡스 등을 연구해 창의력의 비밀을 파헤치고 창의력을 계발시키는 교육법 ‘CAT이론’을 고안한 교육학자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 이후 미래에는 우리가 알고 있을 기본적인 직업을 모두 사라질것이라고 예측하면서 과거의 성실하고 공부 잘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시대에서 지식플러스 알파를 강조하는 창의력시대가 도래했음을 경고한다. 

창의력을 키우는 데 필요한 자양분 공식에서 없어서는 안 될 요소를 햇살, 바람, 토양, 공간 풍토 이라고 짚어주면서 이러한 풍토에서 부모의 마음가짐과 태도, 대화법, 질문법, 놀이법 등 창의력을 신장시키는 모든 것을 책에 담았다. 

햇살 풍토는 따뜻한 부모의 말 한마디와 관심으로 아이가 배움을 즐겁게 만들고 바람 풍토에서 부모의 격려와 지지로 아이가 실패에 굴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도록 해주라고 말한다. 토양 풍토에서는 부모의 질문과 다양한 경험으로 아이만의 특별한 정체성을 찾아주고 공간풍토에서 자유로운 환경을 만드러 개성 있고 당당한 아이로 자라게 도울 수 있다고 짚어준다. 

특히 저자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하고, 다양한 견해와 입장을 배우면서 아이는 흑과 백의 이분법적 사고가 아닌 흑과 백 사이에 있는 수많은 톤의 회색과 같은 복합적 사고를 배운다” 고 밝혔다.

함께 읽을 만한 좋은 책으로는 그 집 아들 독서법, 십팔년 책 육아, 엄마의 20년, 초등 저학년 독서습관 만드는 결정적 시기 등이 있다.